EP1의 엘리자베스는 복수심 때문에 부커를 죽여버려 샐리를 구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있는 다른 차원의 엘리자베스는 샐리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떠안게 되고, 샐리를 구해내기 위해 루테스 남매를 통해 EP1의 랩처로 돌아오는데 성공한다. 이 당시의 엘리자베스는 어떻게 샐리를 구해야하는지 전부 알고있는 상태로 의기양양하게 들어왔었지만, 되살아나는 댓가로 균열 능력과 문을 연 당시의 기억을 잃어버려 현재 랩처에 있는 엘리자베스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상태다. 모든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이 가장 원하던 풍경인 파리에 정착했는데 다시 지랄같은 곳으로 돌아와버렸으니 매우 빡칠듯.


이제 ep2의 시작. 기절해있는동안 파리 구경 열심히 하다 일어나서 아틀라스에게 죽을뻔하나, 환영부커의 도움으로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는데 성공한다. 정작 가장 중요한 수종은 누구이며, 자신은 왜 이런곳에 있는지, 기타 다른 것들에  대해 알고있는게 없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가녀린 소녀였으나 EP1 엘리자베스의 시체를 만나 코피를 줄줄 흘리며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이 부분의 회상씬을 잘 들어보면 '전지전능을 크로와상과 바꾸고있넼ㅋㅋ' 라며 엘리자베스를 까고있는 로잘린드 갑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의 엘리자베스는 균열을 사용하지 못하는 자신이 어떻게 샐리를 구해내야 하는지 몰라 멘붕한 상태의 엘리자베스. 기억을 되찾았다고는 하나 문을 열던 당시의 기억까지 되찾은건 아닌듯 하다. 엘리자베스가 풀죽든 말든, 모든걸 알던 시점의 엘리자베스(=부커로 투영해서 등장. 통칭 환영부커)는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다 알고있기에 '넌 할 수 있다' 며 밑도끝도없이 밀어줘 똥씹은 표정으로 쏘다니게 만든다.


[설명할 필요가 없는 중간구간 생략. 병동에서 카드 주워다 갖다준 시점부터 시작]


아틀라스가 원하던건 잭을 조종하는 키워드였지만, 정작 엘리자베스가 가져온 카드에는 키워드 대신 암호가 적혀있어 뒤져가는 엘리자베스보고 키워드를 내놔달라며 질질 짜기 직전의 상태까지 몰린다. 보통 그렇게 당했으면 이쯤에서 키워드 안알려주고 엿먹이는게 정상이겠으나, 환영부커의 도움으로 문의 뒤의 문의 뒤의 문의 뒤의 문까지 봐버린 엘리자베스는 


키워드를 알려줌 -> 폰테인이 잭을 부름 -> 잭이 랩처로 내려옴 -> 폰테인 죽이고 리틀시스터 구출 

(당연하게도 리틀시스터가 구출되면 샐리도 구출된다)


키워드를 알려줌으로서 모든 일을 끝내고 샐리를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관통하는 명대사인 "Would you kindly?" 를 외치며 죽어버린다. 나비효과는 제대로 발현되서 바이오쇼크1이 시작되며 끝. 크레딧이 끝난 뒤 비행기의 잔해가 가라앉는 영상을 보여준다.



기~타 
여기서부턴 대부분 추측임



1. 부커가 자유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은 데이지 핏츠로이에게 영향을 끼쳐 스스로를 희생할 수 있게 만들었다. 내가 제대로 이해한건진 모르겠지만 '왜 희생했는가'에 대해서도 얘기해보자면, 전쟁의 주축이 되는 엘리자베스를 각성(오글오글)시키기 위해선 데이지 핏츠로이에게 붙잡혀있는 아이를 엘리자베스가 보는 눈 앞에서 죽이거나, 스스로 엘리자베스에게 죽거나의 극단적인 이지선다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또, 루테스가 '살아남아서 마무리하던지' 같은 말을 하는데, 복소폰의 내용이랑 동일선상에 놓고 생각해보면 단순히 희생으로서 자유를 지켜내겠다는 일념으로 죽은건 아님. 

2. 모든 문을 볼줄 알던 시기의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랩처로 돌아가서 죽을것까지 알고있었다. 게임을 하다보면 종종 "나는 무슨생각이었던거죠?! 어떻게 샐리를 구하겠다고 여기로 온거죠?!" 라며 계속 되물어보고, 마지막엔 각오를 다지는데 그게 전부 설계된 상황. 데이지의 결의와 크로쓰.

3. 엘리자베스가 샐리한테 그렇게까지 집착한 이유는 어느정도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부커가 벌이는 일들을 온전히 알고있으며,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혈육이라는걸 본인도 알고있어 끝까지 외면하지 못했다. 

4. 잭이 본 우쥬 카인들리는 '해당 좌표로 와달라'는 우쥬 카인들리. 맨몸으로 갈 수 있을리 만무하니 좌표까지 가기위한 몸부림으로 총지랄을 벌인다. 블랙아웃 현상을 유발해 본인은 비행기 안에서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지만, 바이오쇼크1 후반부에서 폰테인에 의해 깨닫게된다.

5. 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detail/pc/read?bbsId=G001&itemId=4457&articleId=6828979
DLC의 엘리자베스는 확인된거로만 네명이라는 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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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딱히쓸만한닉네임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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