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는 빅 히어로 6지만 국내 개봉은 빅 히어로로 표기가 다름
점수를 매기자면 대충 7/10
0) 이번 특전 영상은 개가 먹방하는 영상
볼 만은 했다. 원피스 보고 울 정도로 감수성 여린 사람들은 이거 보고도 울 듯.
근데 너무.. 쓸데없이.. 김..
1) 내가 본 건 더빙판이었는데 디즈니 영화답게 더빙 수준이 뛰어남
초반 부의 입 싱크 안 맞는 몇몇 장면에서 이질감 느낀 것과 베어 맥스의 목소리를 빼고는
전체적으로 매우 자연스러워서 (원판은 못봤지만) 원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듯 함
거기다 한국판 더빙하면 늘 나오던 목소리가 하나도 없어서 좀 신기하기도 했다
국내 성우는 돌려먹기인줄 알았거늘
2) 왜색 개쩐다는데 보는 내내 그런 거 못느낌
배경이 도쿄(+샌프란시스코)니까 일본 냄새가 나는 건 당연한 것
디즈니쪽에서 한국을 고려해 여러가지 손봤으니 왜색을 못 느낄 수 밖에 없겠지만
솔직히 원판에서 수정 없이 내놨어도 별 무리 없었을 거라고 생각함
과잉반응에 대한 과잉대처
3) 아트워크는 겨울왕국보다 훨씬 좋았음
사방에 눈만 있어서 캐릭터 밖에 볼 수 없었던 겨울왕국에 비해
빅 히어로는 소소하게 즐길만한 눈요깃거리가 상당히 많음
10회차 20회차씩 뛰는 딪신병자들에게는 쾌재를 부를만한 일
4) 라푼젤/겨울왕국/공주와 개구리 등 2인 체제의 영화만 만들어와서 그런지
굳이 이게 빅 히어로 6일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주연의 비중이 적음
동류 영화 인크레더블을 보면 대체적으로 아빠가 차지하는 분량이 많지만
딸내미 아들내미 아내, 심지어 옷 만드는 여자도 조연정도로 느껴지진 않았는데
빅 히어로는 그냥 아르마다 브라더스 + 마스코트가 다 해 처먹는 구도
거기에 더해 빅 히어로 6가 결성되는게 상당히 후반이라서
'그래 우리는 어떻게 하는거야!' 같은 깨달음도 분량상 상당히 급진적으로 전개된다
쉽게 말해서 개뜬금포라는 얘기.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5) 스토리는 늘 그렇듯 뻔함의 가도를 달림
어 저거 반전 사실은.. (스포)
대충 이쯤에서.. (스포)
저거 펀치.. (스포)
근데 애당초 어린애들을 위한 영화라서 이정도면 괜찮은 선
다만 헐 그러면 (스포)의 (스포)는 (스포)였다는 거잖아 싶게 만드는 반전은 좀 문제가 있지 않았나..
작중에서야 (스포)의 (스포)를 위한 (스포)니 필수불가결인건 아는데 보는 입장에서는 조금 허망할 따름
6) 전체적인 플롯이나 느낌이 인크레더블과 매우 흡사함
그거 재밌게 봤다면 이것도 재밌을 거임
마지막으로
주인공 형이 진짜 존나 쓸데없이 잘생겼다
가디언즈를 잭 프로스트 때문에 보러 가는 사람이 태반이었듯
이 영화도 테디 아르마다 때문에 보러 갈 사람이 상당하지 않을까 싶은 부분
남팬층은 갭 모에와 한국 국적의 고고 토마고 캐리
ㅁㅊㄷㅁㅊㅇ
'디즈니 > 관련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왕국2 제작 확정 (0) | 2015.03.13 |
---|---|
빅 히어로 Big Hero 6 : 엔딩 크레딧과 이후 보너스 영상 (0) | 2015.01.29 |
업 Up : 공식 단편 애니메이션 (0) | 2014.04.23 |
페이퍼맨 Paperman : 60FPS 고화질 영상 (0) | 2014.04.23 |
공주와 개구리 The Princess and The Frog : 싸이코 프린세스 샬롯 모음 (0) | 2014.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