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쫓겨난 병자들이 모여 살았던 마을.

어둡고 퀘퀘한 환경 때문에 괴물이 모여들어 주민들이 절멸해버린 건지

주민들이 괴물 형태로 변해버린 건지는 모르나 일단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기묘한 장소.

내려가면서 허름한 천이나 나무판자집 따위를 보면 부랑자들의 군집이 존재했었음을 유추할 수는 있다.

장소가 장소이다보니 어쩌면 안전불감증적인 구조 때문에 다들 낙사해버린 걸지도 모르는 일


프람트가 시험을 위해 종을 놓은 장소답게 초반에 나오는 맵 주제 시리즈 내 가장 더러운 구조를 보여준다.

소울 시리즈 특유의 병신같은 카메라 워킹 때문에 잡기 굉장히 힘든 공중형 적과

엄청난 낙사를 유발하는 어둡고 좁고 복잡한 맵 구조와 병신같은 카메라 워킹2 

몹들이 기본적으로 달고있는 독, 독 사이에 섞여 어디선가 날아오는 맹독 등

산전수전 다 겪고 내려오면 이번엔 이속저하 옵션이 달린 독늪이 등장.

녹슨 철 반지나 포이즌 바이트 링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돌파할 수 있긴 한데 가지고 있을 리 만무한 일

아이템 사서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해도 구조상 밑바닥을 보기 전 까진 돌아갈 수 없으니 체념하는게 빠르다.


여기서 진저리나게 뒤졌다면 다시 오기 싫겠지만 애석하게도 이벤트가 빠방하다.

인간성 상태로 돌아다닐 시 식인 말드레드의 출현, 격퇴 시 보스 방 앞에서 소환 가능

- 주술의 불꽃 +10 이상을 갖고 있다면 이자리스쪽 NPC인 쿠라나와 조우 가능

- 로렌티우스의 아이템을 전부 구매하고 왔다면 망자 상태의 로렌티우스 조우 가능

- 검은 숲 계약을 하고 시바와 얘기를 했다면 올라가는 물레방아 앞에서 아이템 구매 가능

- 지크마이어의 이벤트 도중 물레방아 앞 (정확하지 않음) 에서 조우 가능

전부 그냥 안보고 넘어가도 되는 이벤트기는 하다.


사실 비룡의 계곡과 이어지는 뒷문 루트를 사용하면 시작 후 5분 이내로 쿠라그에 도착할 수 있다.

산양머리 데몬이나 최하층 등 초회차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루트를 전부 씹어먹는 진행법

만능 열쇠가 없다면 불가능하지만, 최하층 진행 도중 마주치게 되는 상인인 제날과 대화를 나눴다면

불사의 도시 가는 길 다리 아래로 오게되는데, 거기서 만능 열쇠를 구매할 수 있다.


보스인 혼돈의 마녀 쿠라그와 계약 NPC인 눈 먼 혼돈의 딸의 스토리는 해당 글을 참고

혼돈의 마녀 쿠라그와 눈 먼 혼돈의 딸, 암령 가시의 기사 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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