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거 본다고 시간을 다 썼는데.. 음... 

가볍게 보긴 좋았음. 가볍게 보기만 좋음

말로 하기 애매한 이 기분을 별점으로 표현하면


주인공 매력도 : ★★★★☆

소재 : ★★★★★

스토리 : ☆☆☆☆☆

씨발도 : ★★★☆☆


이정도쯤


초반 시즌은 꽤나 볼만한데 내용이 너무 반복적이다보니 시즌3쯤되면 흥미가 뚝 떨어짐

주인공 팀은 hands are in the air! put the gun down! 이거 두마디 외치는 기계고 

경찰은 한놈도 빠짐없이 전부 무능하며 러브라인도 좆같고 스릴러로서도 좆같고 

남는 건 남주의 캐릭성과 심리를 읽는다는 소재 뿐이라 그냥 일상 코미디가 되버림

만약 시즌3까지 보고 흥미가 남아있다면 그건 드라마에 대한 흥미보다 남주에 대한 흥미일 것ㅇ임


주인공이 엄청난 슈퍼파워를 갖고있는게 다채로운 부분으로 망한 원흉이 아닐까 싶음 

먼치킨도 정도껏이어야지 주인공이 넘 씨발 파워풀하니까

모든 에피소드가 "네가 이긴 줄 알았어? 쟌넨~~ 제인의 꾀였웁니다 '-^r~~~~~★ " 이거로 끝남

뭔가 충격적인 장면이 두둥!! -> 함정 / 뭔가 충격적인 상황에 돌입!! -> 함정 / 범인 도주!! -> 함정

둥둥!!! 두둥두두둥둥둥!!! 하는 BGM 뒤에 깔아봐야 어차피 무사할 거 다 아는데 긴장 될 리가 만무

디텍팅능력마저 임신광선급이라 0.2초면 인물에 대한 분석이 10년지기 친구보다 치밀하게 이뤄진다

든 인간들 다 쌈싸먹는 먼치킨물 나름의 매력이 있긴하고 이 드라마에서 미는것도 그런 종류같으나

내 경우엔 옴니버스 구성 + 질질끌기 + 완전무결한 설정에 질려 레드존 에피 끝나는 것만 기다렸음


주인공을 제외하고 그나마 흥미로운 부분이래봐야 레드존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것도 떼지어 단기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린 것마냥 증인을 계속 뒤질만한 상황속에 방치해서

증인 데려오면 뒤지고 데려오면 뒤지고 데려오면 뒤지는 무한 순환의 굴레 끝에 

100여개가 넘는 에피소드.... 총 6개의 시즌과 호랑이 동호회 형님들을 거쳐 좆같은 결말을 내며 끝남

작중에서 레드존이 씹먼치킨인 제인을 뛰어넘는 유일한 존재였던걸 감안하면 황당하기 그지 없을 정도


여러모로 보는 내내 발암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렸던 글리와 굉장히 비슷한 느낌임

캔슬당하고 마지막이 된 7시즌에서 재기해 10화 정도를 호평 받으며 끝냈다는 것도 똑같네;; 호미;;


Posted by 딱히쓸만한닉네임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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