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타임 : 40시간 내외 (DLC 노클리어 기준)

그래픽 : ★★★★★ (Dsfix 기준)

게임성 : ★★★★★

편의성 : ★☆☆☆☆

재미 : ★★★★☆


수많은 게임을 하면서 처음으로 건드려본 본격 RPG 게임. 

여태까지 했던 게임들이 전부 소꿉장난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강렬한 임펙트와 흡입력이 존재했다.

유기적으로 이어져있는 맵 디자인, 플레이어를 위해 악의적으로 배치해놓은 몹과 함정들,

하다가 우울증 걸릴 것 같은 딥-다크하고 광활한 분위기까지 O_O


그중에서도 특히 대단한건 보스전.

다른 게임을 할 때 '보스전'은 그냥 잡몹보다 좀 쎄서 빡칠 뿐인 일반 몹이라는 생각이었는데

다크소울의 보스는 빡치는건 둘째치고 위엄이 장난아닌 말 그대로의 보스라서 상당히 놀라웠음.

보스가 정말 보스다우니까 잡고나서의 뿌듯함, 빡침에 대한 보상감이 장난 아니다.

원체가 무덤덤한 탓에 황홀경에 젖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장난이 아닌 터라 M끼가 다분한게 아니라면 공략을 필수적으로 보는것이 좋고

컨트롤에 자신이 없다면 트레이너를 유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멘탈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게임 자체가 정말.. 엄청나게 불친절하고 귀찮게 설계되있으니 귀찮은거 싫다는 사람은 시작하지 말것.

장난아니게 귀찮다. 어두컴컴한 맵은 앞뒤 분간이 안가고, 화톳불은 이상한 장소에 숨겨져있어 놓치기 일쑤,

보스전에서 한번 죽으면 거기까지 다시 걸어가야 되는데 평균 소요시간 10분이다. 

 

* 공략이 필수적인 이유 : 맵이 정말 유기적으로 이어져있어 하다보면 앞이 막막해진다.

모르면 몇시간이고 삽질할 수 밖에 없는 구간도 더러 존재하고, 특히 초보자를 빅엿먹이는 상황들이 산재해있다.

최하층에 있는 카멜레온 비스무리한 괴물한테 저주걸려 죽으면 반피가 까인채로 시작하는데

이 저주를 푸는 해주석이란 아이템이 특수 장소에서밖에 입수 할 수 없어 한참을 빙빙 돌아가야 된다거나..

이런걸 다크소울의 묘미로 보는 귀축 유저들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유저들에겐 그저 한없이 귀찮기만 한 요소들.



결론 : 필자 기준 병적인 수준으로 귀찮게 만드는 것만 빼면 완벽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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