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리뷰,후기

머리카락부터 얼굴골격까지, 온라인게임에서 심즈4마냥 (나름)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단 점에서 대작의 스멜을 맡았는데, 당연하게도 설레발이었다.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과 좋은 그래픽을 받쳐주는 최적화, 게임을 심화시키며 오래 잡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부가시스템, 쏠쏠한 타격감까지! 있는거로 보이지만, 몇시간동안 건드려본 결과, 적어도 초반은 다른 MMORPG들의 전철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었기 떄문이다. RPG의 특성상 플레이어들이 퀘스트에 치어 뒤져가는건 어쩔 수 없는 수순이라지만, 대한민국 RPG 최후의 보루로 불리우는 검은사막마저 이러하니 실망감이 지대하다. 퀘스트 동선을 단축시킨다든가,  뭐 그런거로 최소한의 편의성이라도 보장해줬으면 좀 괜찮았을지도.

아직까진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이렇다할만한 특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정치도 할수있고, 무역도 할수있고 할수있는건 많지만 전부 고렙용 컨텐츠로 예상. 내 끈기가 다른 RPG와 차별화 되기 시작하는 시점인 고렙까지 버텨줄 수 있을지 의문. 솔직히 여태까지 본거론 테라에 아키에이지+마비노기 컨텐츠를 짜깁기해서 추가한거랑 다를바가 없어보인다.

장점

1. 최적화 괜찮음

2. 타격감 괜찮음

3. 그래픽 괜찮음

단점

1. 다른 MMORPG들이 갖고있는 단점과 동일함

2. 즐길 수 있는 컨텐츠는 많아보이는데 즐겨보기도 전에 접을 것 같다

이하는 고쳐졌으면 하는점

1. 유저 몇명, 혹은 주변의 NPC가 주요 NPC한테 비벼져있으면 상호작용 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보이지 않는 결계같은거라도 쳐서 클릭하기 쉽게 만들어주세요...

2. 벽타기, 지붕올가가기 빡세여.... 진짜빢쎼.......

초반 고양이 데려가는 퀘스트에서 20분동안 쩔쩔맸는데 나만그런게 아니었어여...

점프하다가 계속 떨어져서 한바퀴 빙 돌아 다시 올라오는걸 다섯번 반복하는 사람도 봤고 저도 그랬어여...

3. 가뜩이나 맵도 넓은데 완수하려면 퀘스트 준 캐릭터한테 돌아가야 하니까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하다못해 완수는 퀘스트창에서 가능하도록 변경해줬으면 좋겠어요... 

자동길찾기 해놓고 웹툰 한편 보고오면 퀘스트 장소 도착해있는게

제가 웹툰을 보다가 게임을 하는건지 게임을 하다가 웹툰을 보는건지 분간이 가질 않슴니다..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은 퀘스트츠앙에서 완료가 가능하도록 하는거지만 혹시몰라 더 적어두자면

캐릭터들 기본ㅇ이동속도를 좀 올리거나 달리기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게 차선책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NPC를 적재적소에 배치해두는거라 생ㄱ각합니다... 얘네 왤케 띄엄띄엄있죠.. 

4. 몹 피가 다는게 보이질...않아여.....

5. 스크린샷..저장경로가.. 어떻게 되는질..모르겟..어요... 

이미지..첨부를..몬하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