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피셜 33% 함유
피의 치료의 성행 이래, 야수의 병을 실은 위대한 자의 피는 채혈에 채혈을 통해 야남 전체로 번져갔다. 위대한 자의 피로 인한 부작용을 뒤늦게나마 알게 된 치유 교단은 교단 내의 인력으로 돌려막기를 시도했지만 이미 번질대로 번져 감당하기가 힘든 지경이었다. 이런 상황을 보다못한 루드비히가 직접 나서 모두에게 사냥꾼이 되어달라 호소했고, 이에 이끌린 야남 시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가 야수를 사냥하길 자청하여, 루드비히와 교단의 원조를 받아 야수를 사냥하는 치유 교단 최초의 사냥꾼 집단이 되었다.
루드비히는 사냥꾼 집단에서도 단연코 뛰어난 존재였다. 공방을 운영하며 장치 무기를 만들어내는 등 손재주에 일가견이 있는 탓이기도 했지만, 빛의 가호를 받아 아무리 흉측한 야수일지라도 일말의 두려움조차 없이 상대할 수 있는 탓이 컸다. 그러나 그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두려움이 없는 탓인지 루드비히의 행동엔 거침이 없었다. 구제의 시작이 야수였을 뿐 야수 병의 예후를 보이는 자도 예외는 아니었으며, 더 나아가 존재하지조차 않는 병의 조짐을 찾아내 치료를 행했다. 루드비히의 강경책에 의해 피에 취해버리는 사냥꾼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하자 거센 비난의 목소리가 따르기도 했으나, 루드비히는 자신을 인도하고 있는 빛줄기를 따라 자신의 행동이 옳은 일이라는 믿음을 갖고 묵묵히 사냥을 계속해나갔다.
루드비히는 자신도 피에 취해버릴 만큼 오랜 시간을 피와 야수의 악취속에서 굴렀다. 그럼에도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여태까지 루드비히를 인도해왔던 빛줄기 덕분이었다. 거기까지 몰아넣은 것 또한 빛줄기였다. 루드비히는 빛을 따라 야수를 죽이노라면 더욱 수렁으로 빠져 빛을 찾게되는 악순환속에서 헤매였다. 그리고 긴 시간의 방황 끝에, 모든 게 치유 교단의 자작극이었다는 알고 싶지 않았던 진실을 깨닫고 절망해버린 나머지 모든 걸 놓아버렸다.
기타
- 루드비히의 마지막 선택지는 어느 쪽을 고르든 무관함
- 루드비히가 주는 무기는 프롬 소프트의 아이덴티티. 모든 시리즈에 등장함
- 스펠링은 Ludwig이나 영국식 이름이라서 영국식으로 발음해 루드비히
- BGM은 월광 소나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음
2016/3/15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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