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까요 

지금 그리고 있는 미래도 

아주 오래 전 매일을 꾸었던 꿈처럼 


잊혀질까요 

작은 두 손가락에 

걸어 두었던 간절했던 약속처럼 


사랑했었던 것들이 

자꾸 사라지는 일들은 

그 언젠가엔 무뎌지기도 하나요 


난 아직 그대로인데 

내게 닿는 시선들은 변한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하죠


걱정 말아라 

너의 세상은 

아주 강하게 널 감싸안고 있단다 


나는 안단다 

그대로인 것 같아도 

아주 조금씩 넌 나아가고 있단다 


캄캄한 우주 속에서 

빛나는 별들을 찾아서 

눈을 깜빡이는 넌 아주 아름답단다


수많은 망설임 끝에

내딛은 걸음에 

잡아 준 두 손을 

기억할게요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웨덴세탁소 : 우리가 있던 시간  (0) 2016.09.20
Cage The Elephant : Cold Cold Cold  (0) 2016.07.31
Cage The Elephant : Too Late To Say Goodbye  (0) 2016.07.24
Steven Universe : Love Like You  (0) 2016.06.06
Gabrielle Aplin : Sweet Nothing  (0) 2016.05.18
Posted by 딱히쓸만한닉네임이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