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Bloodborne 블러드본 리뷰 (중간)

그래픽 - 8/10

: 초반 트레일러 봤을 때 진짜 헐 쩐당~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는데

영상이 공개될수록 기대치가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그래픽에 관해선 그냥 무덤덤해짐

역대 소울시리즈의 그래픽을 감안해보면 장족의 발전이긴 한데 그래서 좋냐고 묻는다면 좀 곤란한 느낌

이도저도 아닌 평범한 그래픽을 아트웤이 맥여살리는 느낌이라는 말이 정확할지도 모르겠음

확실한건 역.대.급.그.래.픽이라는 플빠새끼들의 말은 들을 가치가 없다

독점작 하나 나올 때 마다 역대급 그래픽이라고 설레발치는 새끼들이니 무시하는게 좋음

게임성 - 8/10

: 이제 몰락밖에 안남은 시리즈에서 시스템 격변을 통해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냈다봐도 무방

안해본 사람한테는 고작 방패 하나 삭제한거로 유별떤다 싶을지 모르겠으나 방패가 소울 시리즈의 핵심이었음

야 씨발 함정굴러온다 막아! 독침날라온다 막아! 보스가 공격한다 막아! 마법 날린다 막아!! 

막기로 모든걸 평정할 수 있어서 다크소울1은 대취, 다크소울2는 하밸방패가 점령할 정도였는데

플레이의 주축이 되는 방패를 삭제하고 몹들을 존나 저돌적으로 만들어놨으니

새로운 게임이라 칭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보고 실제로도 그렇다

<소실된 2점>

: 게임은 분명히 잘만든데다 재밌기까지해서 빠심 대폭발하는데 탐험한다는 느낌이 안나서 좀 아쉬움

어디를 돌아다니든 야남 안쪽이라 맵을 밝혀도 '다음엔 뭐가 나올까' 하는 설렘같은게 그다지 안느껴지고

아트웍스는 분명 뛰어난데 모든 맵이 다크소울 1에 나오는 숲같은 느낌이라 상하좌우 분간이 안됨

갈 수 있는 길이 너무 많아서 그런건지 맵 구조가 애미리스 한건지는 나도 모르겠다

사운드 - 10/10

: 이 시리즈는 대대적으로 사운드가 좋았으니 언급을 삼가함

난이도 - 9/10

: 내 컨트롤 부터가 썩 좋은 편이 아니긴 한데 초보자가 깨는게 가능한가 싶은 난이도

보스가 전부 민첩한건 둘째치고 지형적인 제약과 카메라 워킹의 방해가 장난이 아님

사방이 좁거나 장애물로 막혀있어서 구르다가 쳐박고 스텝밟다가 카메라 빙빙돌아가서 그냥 뒤지고

아직 깬게 클레릭이랑 개스코인밖에 없긴 한데 두 보스 모두한테서 양머리의 향취가 느껴짐

일단 내가 두마리 각각 10트 내외로 클리어했으니 기존에 소울 시리즈를 해봤던 사람이라면

씹소리가 나더라도 클리어 할 수는 있음

편의성 - 2/10

: 로딩이 40초. 머잖아 고칠거라고 말하긴 했는데 바꿔말하면 고쳐지기 전까진 계속 좆같을 예정이라는 소리

다크소울같은 화톳불 전송이 아니라 데몬즈같은 쐐기만짐 -> 본진이동 -> 본진에서 스테이지 선택 형식인데

지랄같이 긴 로딩시간 때문에 한번 왕복하는데 기본 1분은 걸리니까 함부러 돌아다니면 로딩화면만 줄창봐야됌

그리고 수혈팩이랑 은탄환 계속 파밍해야해서 짜증남. 데몬즈는 제한수량이 99개니까 괜찮았다

근데 이건 제한수량이 20개라서 뻑하면 동나는데다 상점 가격도 좆같이 비싸서 구매로 충당하기도 힘듬

하다못해 모든 몹이 수혈팩&은탄환을 떨구는거면 덜빡칠텐데 어떤 몹은 안나와서 이전 구간으로 돌아가야함

총평

: 로딩 ㅂㄷㅂㄷ만 고쳐지면 원이 없겠다! 그래픽도 좀 더 좋아지면 좋겠지만 불가능할테니 안바랄래!

중간리뷰라 끝내고 한번 더 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