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 8/10

: 발매 하기도 전에 그래픽 따지지 말라는 발무새들의 의견과는 다르게 발매직후 스샷부터가 너프상태였고

실제로 해봐도 초반 트레일러의 헐 쩐당~ 소리 나오던 그래픽에 비하면 확실하게 너프됐다고 생각함

역대 소울시리즈의 그래픽을 감안해보면 장족의 발전이긴 하고, 실제로도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지만

그래서 차세대급이냐고 묻는다면 좀 미묘. 무엇보다 간헐적인 프레임드랍과 저화질이 맞물려 눈이 썩음

* 놀랍게도 1080p라고 하는데 컴알못 피씨충인 내가보기엔 그저 눈썩는 저화질

혹은 프롬의 개씹쩌는 기술력이 주변 모든 사물을 흐리게 만들었을 뿐인 걸수도 있음



게임성 - 8/10

: 고작 방패 하나 삭제한거로 유별떤다 싶을지 모르겠으나 방패가 소울 시리즈 플레이의 핵심이었음

막기로 모든걸 평정할 수 있어서 다크소울1은 대취방패, 다크소울2는 하밸방패가 점령할 정도였는데

플레이의 주축이 되는 방패를 삭제하고 몹들을 존나 저돌적으로 만들어놨으니 새로운 게임이라봐도 무방.

쳐맞으면서 깨면 하벨돼지 ^오^ 하던 중장갑들도 사라져서 매 보스가 긴장의 연속

중반 이후부터는 전부 1트에 잡고 있는데 아무리 쉬워도 방심하질 못하겠음. 2회차, 3회차가도 마찬가지일듯


<소실된 2점>

: 게임은 분명히 잘만든데다 재밌기까지해서 빠심 대폭발하는데 탐험한다는 느낌이 안나서 좀 아쉬움

어디를 돌아다니든 야남 안쪽이라 맵을 밝혀도 '다음엔 뭐가 나올까' 하는 설렘같은게 그다지 안느껴지고

아트웍스는 분명 뛰어난데 모든 맵이 다크소울1에 나오는 숲같은 느낌이라 상하좌우 분간이 안됨.

맵구조가 너무 애미리스할 정도로 오밀조밀한데다 비슷비슷한 건물숲이라 내가 어딨는지 나도 모름 ㅋ 

모든 맵이 병자의 마을같은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으니 씹소리가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지



사운드 - 10/10

: 이 시리즈는 대대적으로 사운드가 좋았으니 언급을 삼가함



난이도 - 8/10

: 소울시리즈에 비해 쉬워졌다는 플레이어가 몇몇 보이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확실히 어려워졌다고 봄

* 근데 이거 1회차 첫대면의 얘기지 2회차 / 혹은 시스템에 적응하면 기존보다 쉬워짐


<어려워짐>

- 잡몹 1 : 방패와 동시에 갑옷과 강인도의 개념이 사라져서 무쌍찍는게 불가능해짐

- 잡몹 2 : 전체적으로 존나 강해지고 수가 많아짐. 업글만 제때제때하면 두세대로 정리했으나 이제는 불가능

- 보스 : 전작에 비해 데미지가 존나 일관적으로 안들어가는 편이며 페이즈 변화가 많아서 대응하기 빡셈.

- 구조 : 개씨발 복잡해짐. 거리돌아다니면서 무지개석 써야됨 미친 

- 렙업 : 초반 보스 난이도에 비해 소울을 쥐좆만큼줘서 렙업이 안됨 (중반부터 이전작보다 수월해짐)

- NPC 암령 : 솔직히 암령보고 쫀 적 한 번도 없는데 이번작들어서 사냥꾼 보이면 걍 오줌 찍


<쉬워짐>

- 레벨디자인 : 야 함 뒤져봐 하는 낙사 구간과 악의적인 몹배치가 현저히 줄어듬

- 공격 : 예전엔 닥돌하면 무조건 뒤졌는데 리게인 시스템과 스탭의 추가로 닥돌식 플레이가 정공법이 됨

- 전투 : 전체적으로 스테미너 소모가 확연히 줄어들어 전투 자체는 수월해짐


<그럼에도>

발컨도 충분히 할만한 게임. 초반 진입 장벽은 넘사벽이 되었다고 보지만 그건 정공법의 얘기고

컨트롤이 정말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 뒷문을 활짝 열어놓은 수준임 (사실 그래도 어렵다 (소곤소곤))

거의 모든 보스가 화염병에 약해 오일화염병 뿅뿅하면 녹아내림. 즉 회피만 잘해도 클리어가 가능하다는 소리

오일과 화염병을 활용하기 힘든 좁은 맵 & 피격판정이 작은 인간형 몹은 개스코인 전 밖에 없는데

얘는 오르골이라는 씹사기템이 존재해서 화염병 뽁뽁이보다 훨씬 쉬움

근데 전부 보스에 한정된 얘기라 난 정말 길찾기에 쥐약이야 하는 사람들은 포기하는게 나을지도



편의성 - 2/10

: 로딩이 40초. 머잖아 고칠거라고 말하긴 했는데 바꿔말하면 고쳐지기 전까진 계속 좆같을 예정이라는 소

다크소울같은 화톳불 전송이 아니라 데몬즈같은 쐐기만짐 -> 본진이동 -> 본진에서 스테이지 선택 형식인데

지랄같이 긴 로딩시간 때문에 한번 왕복하는데 기본 1분은 걸리니까 함부러 돌아다니면 로딩화면만 줄창봐야됌

시스템상 수혈팩이랑 은탄환을 주기적으로 파밍해야해서 피가 거꾸로 솟는 수준. 덤으로 프레임 드랍까지..



총평

: 솔직한 감상으로 여러가지 부분에서 다크소울을 압살함에도 다크소울보다 못한 거 같음

위에서 언급했던 문제로 구조만 좆같이 복잡할 뿐이지 뭔가 새로운 길에 들어섰단 느낌이랄게 없음

새로운 지역에 들어섰을 때 -최하층- -아노르론도- 이런거 한번씩 뙇 떠주면 와 새장소다~ 라며 환호했는데

블본은 그냥 이리가야되나 저리가야되나 절로가야되나 열로가야되나 숏컷은 어딨나 이거의 연속

7회차를 돌려도 탐험한다는 느낌이 남아있는걸 보면 단순히 처음접한 게임이라서 추억보정을 받은것도 아님 

야남이라는 한정된 배경이 게임을 아쉽게 만든다고 하면 적당하려나

전투, 보스, 시스템 등 탐험 외적인 요소만 놓고보면 블러드본이 훨씬 나음.


덤으로 그래픽의 문제도 조금 있을듯

뭐라해야하지.. 1에 DSFIX 적용한 쨍~~~한 그래픽이 인상을 팍팍 심어주는 느낌이었다면

데몬즈와 블러드본은 흐릿흐릿한 그래픽으로 흐릿흐릿해지는 느낌. 대류.... 고화질이 체고시다




Posted by 딱히쓸만한닉네임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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