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 스샷을 찍으면 튕기는 관계로 스샷대신 런치 트레일러로 대체


1.

워킹데드류 선택지형 게임으로 텔테일쪽 게임을 여러 개 접해봤다면 딱히 새로울 것도 없는 게임

그래도 나름 차별점은 두고 싶었는지 제작팀의 전작 리멤버 미에 나왔던 시간역행 시스템을 가져왔는데

게임이 참신해지기는 커녕 번거롭고 귀찮아지기만 해서 이걸 특색이라고 봐야할지는 모르겠음

여타 선택지 게임들과는 달리 잘못 선택하더라도 시간역행을 이용해 즉각적으로 수정할 수 있는건 좋긴한데

적어도 에피2까지는 나와야 시스템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닥이라고 생각함


덧붙여 선택지 시스템만 놓고본다면 텔테일쪽보다 완성도가 높은듯. 

에피소드가 끝난 후 나의 선택이 나오는데 메인 분기가 4개, 서브 분기가 10개정도 있었고

각 분기에서 어떻게 행동했냐에 따라 사소한 사건이 추가되거나 캐릭터들의 언행이 바뀌기도 함

후자의 경우 워킹데드랑 다를 바 없어보일지 모르나 워킹데드보다는 반영률이 높음

사과 좋아해? 라고 물었을 때 그냥 좋아한다는 답변이 돌아오는 것과

달고 맛있어서 좋아한다는 답변이 돌아오는 정도의 차이 ㅋ


2.

전체적으로 무거운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이용해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드는 워데에 비해

일상 소재와 평범한 캐릭터를 채용한 게임이다보니 아무래도 좀 밋밋한 감이 없잖아 있음. 

학생들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래봐야 연애 친구관계 심하면 마약 불량서클정돈데

이런 소재가 대가리 뜯는 좀비를 능가할리는 만무한 것.. 더군다나 초입부라서 지루함이 장난아님.

남의 일상을 엿보며 흥분하는 관음증 환자들을 위해 곤홈처럼 여기저기에 잡다한 요소를 묻어둬서 

일단 사소한 디테일과 일상물 냄새는 쩔기에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지도


3.

영국 하이틴 드라마중에 스킨스라는 드라마가 있는데 느낌이 그거랑 굉장히 흡사함

하이틴 드라마답게 애들 행동은 깨발랄한데 전체적인 분위기&스토리는 절제되어있는 느낌

그리고 OST가 좋다. 그래픽은 뭐... 딱 영상에 나오는 정도로 후잡한데 진행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다


4.

멀미 쩔어

우웩






Posted by 딱히쓸만한닉네임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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