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out : New Vegas 폴아웃 뉴베가스 리뷰

1. 어째서인지 커스터마이징이 심하게 퇴보했다. 커마하면서 물음표 세개가 뿅뿅뿅

커마의 퇴보 덕택에 NPC들의 얼굴도 다운그레이드를 먹어서 대체로 맛탱이가 가있는 생김새인데 

여기에 NPC들의 눈깔이 아헤가오가 되버리는 희한한 버그까지 겹쳐서 뭔가 좀 그랬음..

2. 일직선형 스토리에서 벗어나 플레이어가 직접 굳캅 배드캅 놀이를 할 수 있게 해놨다.

진영 개념도 추가되서 스토리에 따라 적대하는 세력이 생기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한다

전작의 카르마 시스템이 워킹데드의 플레이어의 선택 급↓ 밖에 안됐던 걸 감안하면 장족의 발전

(사실 이번작에서도 카르마는 별로 쓸모 없지만 진영 평가 시스템이 카르마 역할을 하니 묶어서 불러봄)

1회차로 모든걸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전작과는 달리 다회차가 지원된다고 봐도 좋다. 난 안할거지만!

3. 배경이 심하게 단조롭다. 어딜가든 주황색밖에 없고 건물 외견과 내부도 다 똑같이 생겨먹었음.

굿스프링즈, 노박, 닙톤 등의 주요 거점도 걍 빼다박아서 '그냥 다른 마을이 있다' 는 것 외에 의의가 없다

전작이라고 그런 부분이 없던 건 아니지만 그건 처녀작이고 이건 후속작이니 차별화가 되야하지 않았나 싶음

폴아웃3에서 봤던 우려먹기를 뉴베에서까지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니 후아아ㅏㅏㅏ아아ㅏ품 

4. 진영 시스템 도입의 여파로 텍스트가 엄청 많은 설명충 게임이 되어버렸다.

브라더후드 엔클레이브 킹 NCR 시저 그레이트칸 캐러밴 부머 기타 기억안나는 잡세력 몇개 등

게임내에서 보여지는 집단 전부 각각의 스토리를 갖고있다고 봐도 무방하며

NPC들 전부 NCR이든 시저든 한쪽에 대해서는 뭐라뭐라 씨부려대므로 눈깔이 피곤함

설명충적인 기질은 DLC까지 넘어가 필자를 매우 괴롭게 했다고 한다

총평 - 6/10

: 스토리의 볼륨이 풍성해졌을 뿐 아쉬웠던 부분들을 모딩질해서 내놓은 확장팩과 다를게 없는 퀄리티

외전이라지만 전작과 지나치게 똑같다. 매너리즘 탈피를 위한 노오력이 없고 그만큼 지루하며 쓸 내용도 없다.

그리고 이번에 분위기4의 그래픽이 지나치게 밝아서 "저게 무슨 포아임ㅡㅡ" 이라는 평을 듣는 것처럼 

뉴베의 그래픽도 아쉬운 느낌이 듦. 분위기3의 수도 황무지가 그리웡

DLC 1 DEAD MONEY - 3/10

: 스토리와 분위기 조성, NPC 개성은 정말 괜찮았다. 근데 스트레스랑 발암유발하는 요소가 너무 많다.

맵구조는 마더쉽 제타의 형태를 띄고있어 똑같은 자리 빙빙 돌다보면 게슈탈트 붕괴가 일어나고

가는 곳마다 삒삒이랑 또도가스가 깔려있는데다 퀘스트마저 기본적으로 번거로움을 요구해서 빡친다

근데 필자의 경우엔 이속 2배 치트 + 근접 무기 유저 + 렙 50 + 하드코어 X 라는 좋은 조건에

메인이랑 다른 DLC 다 끝내고 건드린 DLC라 물욕이 없는 나머지 걍 다 쌩까고 진행해

다른 유저에 비해 상대적으로 쾌적히 진행한 편이라는게 유머 -_-;

DLC 2 Honest Hearts - 3/10

: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보상도 없음

퀘스트도 대체로 님 제가 다리가 없으니 저기가서 이것좀 가져와주세연 ㅇㅅㅇ 라는 심부름 퀘스트뿐

한건 아무것도 없는 거 같은데 갑자기 결말 부분에 다다랐을 때의 기분이란..

DLC 3 Old World Blues - 2/10

: 이쯤되면 DLC는 다 개좆망이라는 생각이 들텐데 얼추 맞는 얘기다 (필자 기준)

좆도 없는 퀘스트로 뺑이질 시킨다는 DLC의 고질적인 문제가 평가를 절하시킨다

이 DLC의 경우 하이스쿨 굿다운로더 캠페인을 6번정도 벌여야한당! 스텔스아머 풀강화는 5번

DLC 2 이상가는 노잼력을 자랑한다

DLC 4 Lonesome Road - 4/10

: 퀘스트 라인이 1,2,3에 비해 훨씬 편하다. 그냥 진행하다보면 뚫림

이 DLC에 등장하는 데스클로의 밸런스가 심하게 엠창 수준인거 빼면 평타. 약간 큰 서브퀘스트 하는 느낌 

솔직히 이것도 장문 텍스트의 압박이 다가오는 노잼 DLC인데 퀘스트 라인이 착해서 4점  

그래서 DLC를 고른다면 무엇으로?

: DLC 1이 제일 낫다. 여러가지로 씹창이라 그렇지 적어도 뭔가를 한다는 느낌은 줌 

DLC3은 퍽이랑 경험치 퍼주는 퀘스트가 많아서 게임이 어렵다면 한번쯤 들려봄직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