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프 닝....


─ 태초에, 게임 발전국이라는 게임을 만드는 모바일 게임이 있었따..

이 게임은 너무나도 강력한 ㅇ힘을 가지고 태어나 사람들을 반 폐인으로 만들 정도ㅕㅇ따...

그러나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 법。

게임에 감명을 받은 폐인 새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야 씨발 이거 따라만들면 흥할듯'이라고 소곤대기 시작했고

그렇게 그래픽만 달라진 PC 이식판의 게임 발전국이 소세지처럼 줄지어 등장하게 되었따── 아마도...

타이쿤이란게 으레 그렇듯 처음에나 재밌지 하면 할수록 지루해지는 게임인지라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쓸려나갔지만....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햇던가.. 나름 잘뽑힌 게임발전국(PC판)을 만드는데 성공한 카피캣들은..

타이쿤 게임에 환장하는 컬트적인 팬들을 이끌고 자신들의 입지를 굳혀나가기 시.작.햇...




게임 발전국을 표절한 게임 데브 타이쿤을 표절한 게임 타이쿤 게임 

어쩌면 표절을 표절한 표절게임이 아니라 원작을 표절했을 뿐인 2차 표절작일 수도 있으나 

게임 데브 타이쿤에 나오는 차고가 매드 게임 타이쿤에도 등장하는게 매우 표절스러워 그냥 3차 표절로 정의함


표절을 표절한 표절게임 아니랄까봐 매드 게임 타이쿤도 상당히 진보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제작 부서, 마케팅 부서, 음향 조절 부서 등등 진짜 게임 회사를 경영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Realism..을 추구한 게 눈에 보이고, 실제로 이런 요소들로 인해 게임이 조금 신선해진다.

게임이 조금 신선해지는 이유는.. 게임성의 한계까지 그대로 배껴온 이상 빛 좋은 개살구라서..

1시간 50분 시점에서 씨발 다를게 없네 라는 진리에 통달해 환불 신청 넣는데 성공했다


다른 리뷰에서도 언급한 적 있듯이 똑같은 게임(대게 후속작)을 만들 때 매너리즘의 탈피는 중요한 것이며

이 게임은 표절 게임 주제 어느정도 위의 조건에 부합하는 편이라고 느끼지만 마냥 긍정적으로 보긴 뭣하다.  

게임 제작하는 게임 씩이나 되서 실제로 취할 수 있는 행동이 너무 심하게 한정적이다. *겜발도 이럼

보통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땡땡이고 주제는 땡떙이니까 이리이리 해야징~ 이게 정상인데 그렇게 하면 망하고

어느 주제는 어느 장르랑 어울리며 어느거랑 어느거는 안어울리니 무조건 피해야 파멸을 면할 수 있는 형식.

시장의 흐름을 거슬렀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하기엔 정석대로 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도산해버리는게 문제며

도산하지 않도록 패치를 해주더라도 판매량 외의 변동이 없는 이상 뭘 고르든 무의미하다는게 문제.

심지어는 코어 유저 위주 / 라이트 유저 위주처럼 여러가지 요소를 자기 입맛대로 조정할 수 있게 해놓고 

자기 입맛대로 조정하는 요소마저도 퍼즐의 한 부분에 속하게 만들어 놓은건 또 무슨 심보여..


타이쿤인 이상 성공하는게 목표니 정도가 존재하는 건 이해하지만 이건 게임을 만드는 게임이다.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운영보다는 게임 제작으로 진행하는 게임인만큼 좀 더 디테일할 필요가 있었고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이상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을 설정한다는 부분에 주력해야 했다고 본다. 

더군다나 치즈버거 불고기버거처럼 햄버거 파는것도 아니고 장르가 바뀌면 고객층부터 싹 다 바뀌잖어.

코어팬들을 위한 매니악한 게임만 팠더니 음지의 제왕이 됐는데 라이트 유저로부터 원성이 들려온다든가..

뭐 이런거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최소한의 자율적인 플레이는 보장해줬으면 하는 바람.

1시간 50분정도 했을 뿐이라서 정말로 위와같은 이벤트가 뜬다면 대략 난감한데 안 뜰거라고 믿음


롤러코스터 타이쿤같은 게임은 안그러나?

그런 걸 커버치려고 시나리오 모드가 존재하며 샌드박스까지 지원함. 스케일도 훨씬 크다.

운영이래봐야 좆만한 원룸에 쳐박혀서 365일 노역질하는 노예새끼들 다루는게 끝인 게임과 비교가 불허하다.

참고로 필자가 원하는 타이쿤과 가장 근접했던 게임은 감마니아의 패스트푸드 타이쿤 (편의점/샤브샤브 有)

도시의 어디에 자리를 잡느냐가 중요하며 주변 매장에서 방해공세를 펼치기도 하고, 스스로 펼칠수도 있고

고용원도 꾸준히 관리해줘야 하는 등 협소한 스케일에 맞게 이벤트가 빠방했던 거로 기억한다.

추억미화된 부분이 없다고는 못하겠는데 당장 비교해봐도 이것보단 나을 거 같음


결국 게임발전국도 별로라는 것 같은데 위에선 갓겜처럼 소개해놓은 이유가 뭔지?

일차적인 이유로 나는 게임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는 착각에 의해 재밌으며 (워킹데...읍!)

이차적인 이유로 긴 플레이 타임과 머리를 비우게 만드는 노가다성 때문에 첫 플레이 한정으로 정줄놓기 좋음.


총평 - 5/10

얼리엑세스 게임이라 발전 가능성은 있고, 사실 재미만 놓고보면 세개중에서 가장 낫다.

근데 표절 게임은 라이브러리에 잠들어있는 게임 데브 타이쿤만으로 충분함





Posted by 딱히쓸만한닉네임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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