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타임 : 8시간
그래픽 좋은 헤비레인
추천 같지? 비추천이니 오해하지 말길.
이 게임이 똥겜인 이유는....
1. 무의미한 선택지
: 동전 뒤집고 앞면 고를래? 뒷면 고를래? 해서 맞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틀림. 이게 언틸던의 선택지 방식.
뛰든 숨든 걷든 점프하든 기어오르든 그 선택지가 불러올 반향을 플레이어 입장에선 조금도 알 수가 없다.
나비 효과든 뭐든 결국 50:50의 싸움이란 소리. 차라리 사이렌쪽 진행 방식이 나비효과에 가깝지 이뭐병
특히 걸어가기/지름길로 가기는 뭐가 다른건지 진짜 모르겠음. QTE 이벤트의 유무?
2. 병신 스토리
: 대다수의 공포물은 하나의 스토리로 귀결된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음
어느 날 뜬금없이 찾아온 귀신들의 농간으로 시달리던 청년A가 결국 용하다는 무당을 방문해서
에휴 ㅉㅉ~~~ 너 뭐 주워왔지!! (어마 어떡해 알앗지?? 소름!!!) 그러는거 아냐 걔가 혼이 씌였어 혼이~~~!!!
이런 소리 듣고 물건을 태우는 식으로 영혼을 달래주며 무당 캐리로 종결
이사와 함꼐 시작된 가위눌림과 이상현상....... 잠을 이룰 수 조차 없었는데... 알고보니 그것은????
옛날옛날, 도저히 집세를 감당할 수 없었던 아기가 엄마와 동반자살을 해버렸는데......
땅값이 내려갈까봐 묻고있었지만..... 여기오는 사람들마다 똑같은 일을 겪으니 소오름이 돋는다고.......
하지만 청년이는 집주인 아저씨의 마음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결국 이사를 가버리고 말았다....
몇달 뒤~~ 행복한 표정으로 제작진을 맞아주는 청년이~~~~ 너 그때 걔 맞니???
요녀석 청년아~~!!! 너 앞으로 부모님 속썩이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야된다~~~!!!!
가짓수가 두개로 보이겠지만 "무슨일이 일어났는데 알고보니 사연이 존재함" 이라는 기승전결식 구성이나
너무 많이봐서 첫줄만 읽어도 앞으로 일이 어떻게 흐르겠구나 하는 전지전능적 흠심법이 생기게 되는 것은 같다
그리고 언틸던도 와 세상에 이걸 굳이 게임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싶어지는 교과서적인 내용에
왜? 그냥! 이면 내용 진행이 안되니까 억지로 갈아넣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작위적인 기승전결을 갖추고 있음
어지간해선 블록버스터 스토리가 개병신이라고 딴지거는 사람들이 없듯이
이것도 본질에만 충실했으면 이런 소리가 안나왔을텐데 지들이 지들 손으로 치부를 뜯어내다싶이해버림
그 누가 알았겠는가.. 가뜩이나 병신같은 스토리를 반전이랍시고 다른 장르로 선회시켜버릴줄...
3. 무섭지 않은 호러게임, 긴박감 없는 스릴러
: 호러래봐야 진짜 너무 물불안가리고 쳐나와대서 더이상은 놀라지도 않을듯한 깜놀질이 끝이고
도합 5분 분량도 안되는 듯한 분량의 술래잡기에 스릴을 느꼈다 해야하는지도 의문스러움
근데 이게 무섭지 않으리란건 진작에 예상됐던 부분이라 별로 신경쓰이진 않는다.
평소엔 못하던 불 다끄고 이어폰 음량 높인채 게임하기를 전부 해냈는데 감흥 0
4. 몰입도 저해
: 1시간간격으로 프리비어스 스토리 틀어주는데 (스킵안됨)
동시에 힐 박사인지 뭔지 듣보같은년이 나와서 복선깔아대고
범인새끼는 나올랑말랑아일락 하면서 3분간격으로 빼꼼~해주고
가뜩이나 몰입된 적도 없어서 드르렁 할 뻔함
5. 리얼리티의 죽음
: 헤비레인 리뷰에서도 얘기했듯이 이런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건 리얼리티인데
초반 1시간 이후로는 계속 불만족스러웠음. 캐릭터들 머리에 드릴로 구멍 뚫어놓은듯 했다.
사슴 모가지가 불로 지져져있는데 부..분명 곰이겠지!! 꺄르륵!!! 떡이나 치고 굿이나 보자구!!
이거부터 시작해 창문깨지는 소리 들려서 정찰가는 새끼가 총을 냅두고 가질 않나
동틀녘까지만 버티면 산다는데 좆까 씨뱅아 이러며 악어 주둥이로 다이빙하질 않나
누가 헤비레인 예토전생 시킨 작품 아니랄까봐 좆같은 부분까지 싹 빼다박음
6. 분기를 가르는 시스템
: 게임중에 움직이지마세욧!! 하는게 있는데 이거 안움직이기가 엄청 힘들다
예고도없이 갑자기 튀어나오는주제 민감하긴 엄청 민감해서 삐끗하면 <<<< 돌연사!!! >>>>>
꼬라지보니 QTE틀려도 분기갈리는듯한데 이건 안틀려봐서 모르겠음
7. 조작감
: 으아아!!!!
등등 더 말할 순 있지만 되팔기 전에 가격 떨어질 것 같으니까 이쯤하고 긑냄
단언컨데 머잖아 재평가되서 만원씩 떨어지는 시기가 온다..... 그 전에 팔아라
총평 - 3/10
: 3점중 2점은 PSN 5천원권 값
+ 돈의 소중함
+ 예구의 어리석음
+ 메타스코어의 신빙성 확인사살
- 여태까지 기다렸던 내 마음
-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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